가을소풍 2

[소설] 청춘, 마광수

[책 소개] 청춘,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이름! ‘청춘’이라는 시절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마광수 교수의 소설 『청춘』. 누구에게나 딱 한 번뿐인 선물이자,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불안한 청춘 시절. 그 속을 지나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. ‘성(性) 문학의 상징’으로 대표되던 마광수 교수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. 청춘 속에 있을 때는 젊음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보다 불안함을 느끼기 마련이지만, 그 시절을 지난 후에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. 이 책은 인생 너머의 그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실은 우리가 지나온, 혹은 지나가고 있는 청춘 시절의 빛을 깨닫게 한다. 표지 사진은 젊은 시절의 마광수 교수이며, 표지의 ‘청춘’이라는 손글씨도 직접 쓰고 ..

읽기 2022.11.01

[전시]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'조르주 루오'展

북 클럽을 함께하는(북 클럽 인원 나, 언니 단 둘) 언니와 가을 드라이브에 나섰다. 광주에서 광양까지 한 시간 정도면 충분했지만 언니와는 언제나 할 말이 많아서 오전 7시에 출발했다. 우리는 지금 무진으로 간다, 싶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는데 가을 들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. 광양에 있는 '전남도립미술관'은 10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오후 1시까지는 언니의 스케줄로 광주로 돌아와야 하는 빠듯함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게 빠듯함이 있는 하루가 더 알차게 느껴진달까. 아침 일찍 나온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지 싶다. 광양에 도착해 시간이 좀 남아 근처의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한 잔 마셨다. 이게 왠걸 언니와의 수다는 언제나 시간을 워프 하는 느낌이다. 과장을 좀 보태 커피를 한가득 들고 앉았는데..

일기 2022.10.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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